육아 라이프/유아식 레시피&재료 공부

이유식 육수와 큐브 만들기, 보관방법

슁이 2023. 2. 28. 09:40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가 되었다면 엄마는 공부할 게 많아집니다. 각 단계별로 유의할 내용도 다르고 매번 새로운 재료를 넣어야 하며, 새로운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유식 만드는 시간을 절약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유식 큐브와 육수를 만들어서 얼려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번 알아두면 유아식을 할 때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이유식 큐브 만들기 준비물

이유식은 기본적으로 재료를 다지고, 갈아야 합니다. 그래서 칼과 도마, 핸드블렌더, 푸드차퍼, 이유식 마스터기 등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재료를 다진 다음 얼려놓을 틀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이유식 큐브 틀이며, 많은 엄마들이 꺼낼 때 용이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를 선호합니다. 사이즈별로 여러 가지를 준비하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야채 큐브 만드는 방법

잎채소 야채 큐브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해당하는 재료는 청경채, 비타민, 배추, 양배추 등이 있고 손질하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공통적으로 세척 한 뒤, 부드러운 부분만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줄기는 제거합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작은 사이즈로 다집니다. 다음으로 큐브에 재료들을 계량하여 넣고 얼려줍니다. 재료들이 냉동 보관 후 얼었다면 하나씩 꺼내서 랩으로 싸준 뒤 밀폐용기에 넣어 재료별로 구분하여 보관합니다. 다음으로 감자, 단호박, 고구마입니다. 초기 단계일 때는 깨끗하게 씻은 뒤 재료들을 쪄서 으깬 뒤에 큐브에 넣습니다. 중기, 후기로 넘어가서 입자 있는 재료를 먹게 된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잘라서 큐브에 넣으면 됩니다. 그다음 재료는 가지, 애호박, 콩나물, 브로콜리 등의 채소입니다. 껍질까지 먹는 경우는 세척 단계에서 더 꼼꼼하게 씻어주면 좋습니다. 브로콜리는 줄기를 제거하고 송이 부분만 잘라서 데쳐줍니다. 오이는 알레르기 위험이 있어 껍질을 제거한 뒤 안쪽에 있는 씨앗까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호박도 초기인 경우는 씨앗을 제거합니다. 중, 후기에는 씨앗을 넣어도 무관합니다. 콩나물은 머리와 뿌리를 제거하고 데칩니다. 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꼭 짜서 제거한 뒤에 큐브에 넣도록 합니다. 

 

 

이유식용 육수 만들기

아기가 7개월쯤 되면 중기 이유식을 준비합니다. 이때 소고기, 닭고기, 채소 육수를 미리 만들어 놓고 이유식을 만들 때 넣으면 좋습니다. 그냥 물을 넣을 수도 있지만 육수를 넣게 되면 더 깊은 맛도 나고 아이가 잘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멸치다시마 육수는 염분 때문에 돌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첫 번째 소고기 육수입니다. 대파와 양파, 무, 애호박, 당근, 말린 표고버섯을 준비합니다. 소고기는 사태보다는 양지로 육수를 내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소고기는 찬물에 넣어 핏물을 제거하고 눈에 보이는 기름은 제거해 둡니다. 야채들은 냄비에 넣기 좋은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손질한 야채들과 고기를 넣고 물을 가득 넣어서 이유식 육수를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과 함께 소고기 불순물이 떠오르면 체망을 이용해 건져줍니다.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기 때문에 이 과정이 번거롭더라도 신경 써주면 좋습니다. 2시간 정도 오랜 시간 끓이면 육수의 맛이 더 진해집니다. 한 김 식힌 뒤 유리용기에 넣어서 냉장보관합니다. 소분하여 지퍼백이나 모유저장팩에 넣고 냉장 보관합니다. 두 번째, 닭고기 육수입니다. 400g의 닭고기, 대파, 양파, 당근, 말린 표고버섯을 준비합니다. 무항생제 닭다리나 닭고기 안심을 사용하여 육수를 끓입니다. 닭껍질을 벗겨내고 지방이 붙어있다면 제거해 줍니다. 물을 끓여서 재료를 한번 데치고 손질하면 불순물 제거에 좋으며 껍질을 벗기는 것도 쉬워진다고 합니다. 손질한 닭고기는 냄새 제거를 위해 분유나 우유에 넣어 잠길 정도로 30분 정도 재워주면 좋습니다. 무와 양파는 가장 밑에 깔아 두고 닭고기와 손질해 둔 채소들을 넣어줍니다. 뚜껑을 열고 끓여주면서 중간중간 떠오르는 닭고기 불순물은 체망을 이용해서 건져줍니다. 소고기에 비해서는 불순물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편입니다. 이후 보관 방법은 소고기 육수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