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활용한 아기 반찬 만들기

호불호가 있기도 하지만, 아이가 어릴 때 가지를 좋아해서 핑거푸드로 많이 쪄주고 이유식에도 넣어주었습니다. 알아보니 가지는 건강한 재료였고, 많은 분들께 이유식 재료로 추천하고 싶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지 섭취 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지'가 좋은 이유

가지는 식이섬유는 물론이고 칼륨, 베타카로틴 칼슘, 엽산,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가지의 칼로리는 100g당 15kcal 정도로 저칼로리 채소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가지에 있는 항산화 성분은 신체 면역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피로를 해소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좋습니다. 흔히 보라색을 띠는 채소는 안구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 역시 시력을 보호하고 건조함을 관리해 주며 망막에 있는 로돕신 생성을 도와 안구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가지의 섬유질은 장 속의 숙변을 배출해 주며 장에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관리하여 소화와 배출의 기능에 효과적인 채소입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으니 유의하도록 합니다. 가지를 충분히 익혀 먹지 않을 경우에는 몸속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차가운 식재료로써 설사와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를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증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를 피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멀리하도록 합니다. 가지는 껍질에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매끈하고 흉터가 적으며 만졌을 때 탄탄한 것을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보통은 제거하여 버리는 가지꼭지에도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가지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어 모두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아이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가지꼭지는 차에 우려먹는 등으로 활용하여 어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차로 달여서 먹으면 향이 좋고 맛도 부드럽습니다.  

 

가지 보관과 손질 방법

위의 내용처럼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가지의 제철은 7~8월이라고 합니다.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주로 반찬으로 활용되는 재료입니다. 가지를 고를 때에는 보라색이 선명하면서 윤기가 있는 것을 고릅니다. 모양이 구부러진 것보다는 바른 형태가 좋습니다. 꼭지에 주름이 선명하게 드러난 것이 잘 익은 상태라고 합니다. 손에 올렸을 때 너무 가벼운 것은 수분이 이미 손실되어 있을 수 있으니 아이에게 먹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가지는 씨가 적으며 맛이 좋습니다. 가지를 잘랐을 때 갈색으로 변색된 가지는 오래된 것이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 할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하며, 가능한 빠르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오랜 보관을 위해서는 물을 빼고 냉동 보관합니다. 가지를 씻은 다음 얇게 썰어서 햇볕에 널어 말린 후 보관했다가 나물용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지는 껍질까지 먹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는 대신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씻을 때는 꼭지 부분에 크고 강한 가시가 있으니 주의합니다. 아이에게 먹이는 경우 식초, 베이킹파우더 또는 칼슘파우더 등을 이용해서 세척합니다. 또한 가지를 충분한 시간 동안 물에 담가 놓으면 떫은맛이 덜해져 아기가 먹기 수월해집니다. 

가지를 넣어서 아기 이유식, 반찬 만들기

후기 이유식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은 따로 제거하지 않고 모두 섭취하도록 합니다. 깨끗이 씻어서 야채 다지기를 이용해 살짝 갈아주고 이유식에 첨가합니다. 가지를 한 번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은 것은 데쳐서 이유식 큐브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가지와 궁합이 좋은 대표 식품은 소고기입니다. 철분 공급을 위해 매일 먹이는 소고기에 가지를 함께 넣어주면 영양 가득한 이유식이 완성됩니다. 들기름, 조개, 돼지곡, 토마토, 치즈 등 궁합이 좋은 재료들을 확인 후 함께 준비해 보시면 좋습니다. 아이 반찬으로 만들어 주는 경우 부침이나 가기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지는 기름류와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볶아서 주면 효과적입니다. 밥을 지을 때 가지를 넣어 가지밥도 영양밥이 됩니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믹서기로 간단하게 갈아서 가지들깨죽을 만들어주면 간식이라 아침식사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