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주기 좋은 아기 간식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오븐이 없더라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밥솥으로 간편하게 아기를 위한 간식을 만들어보세요. 이유식을 먹는 아기부터 두 돌까지 한번 알아두면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먹여볼 수 있습니다. 간식을 만드는 과정은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어린아이에게는 간식 시간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영양을 고려한 레시피들을 활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티딩러스크
요즘은 기본적으로 에어프라이어를 갖고 있는 가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레시피는 고구마를 넣어 만드는 티딩러스크입니다. 준비물은 쌀가루와 삶은 고구마,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편합니다. 쌀가루와 고구마를 1:1 비율로 계량하여 반죽합니다. 섞어주면서 농도 조절을 위해 쌀가루나 고구마를 조금 더 첨가합니다. 반죽에 물기가 너무 많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반죽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 주면 더 좋습니다. 반죽을 종이포일 위에 평평하게 만들고 아기가 쥐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납작하고 살짝 긴 형태로 만들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잘 구워질 수 있도록 각각의 반죽 위에 포크 등으로 작고 자잘한 구멍을 내줍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 온도로 앞면, 뒷면을 각각 10분씩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겉은 딱딱하지만 안은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티딩러스크가 완성됩니다. 이앓이를 하는 아이를 위해 치발기 대용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호박이나 바나나, 사과 등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보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 두었다가 이앓이를 하는 아이에게 주는 것도 아픔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과일을 넣게 되면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나서 아기가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한 번에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바로바로 꺼내서 주기 좋았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철분 가득 오트밀빵
어느 가정에나 있는 흔한 전자레인지로 철분 보충해 줄 수 있는 간식도 있습니다. 오트밀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아기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오트밀 빵에 달달한 고구마나 단호박, 바나나를 넣어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바나나를 으깨서 볼에 넣고 퀵오트를 비슷한 양으로 넣습니다. 섞어주면서 계란을 넣고, 혹시 쌀가루가 있다면 같이 첨가해도 좋습니다. 식감이 너무 퍽퍽하다면 우유를 살짝 넣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이렇게 하면 오트밀빵 반죽이 완성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위해 전용 그릇에 반죽을 옮겨 넣고 뚜껑을 닫아서 5~10분 정도 돌려줍니다. 뚜껑이 없는 경우는 랩을 씌워도 무방합니다. 이런 경우는 살짝 구멍을 내주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서 살짝 식히면서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아기가 아직 어린 경우라면 오트밀을 갈거나 채반에 걸러서 넣어주면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됩니다. 식감이 있는 오트밀빵을 선호하는 아기들도 많기 때문에 성향을 파악하여 좋아하는 형태로 넣어주면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오트밀빵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자주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 보관했다가 먹는 경우도 있지만 바로 만들었을 때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밥솥으로 만드는 부드러운 카스텔라
다음은 전기밥솥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식감의 카스텔라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달걀 5개, 박력분 120g, 오일 2스푼, 우유 2스푼, 버터, 설탕, 베이킹파우터 아기 소금 소량을 준비합니다. 먼저 달걀 5개를 냉기가 사라지도록 30분 정도 실온에 꺼내둡니다. 냉기가 사라지면 흰자, 노른자 분리하여 따로 용기에 담아줍니다. 흰자에 수분이나 노른자가 섞여있는 상태면 머랭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점을 유의합니다. 따로 분리해 둔 노른자에 오일 4방울과 소금, 꿀을 소량 넣고 거품기를 이용하여 재료들을 섞어줍니다. 여기에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뭉치 지지 않도록 체를 쳐서 넣어 섞어줍니다. 설탕과 흰자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은 모두 노른자와 섞어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따로 담아둔 달걀흰자를 휘핑하여 설탕을 살짝 넣어 거품을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머랭이 단단해질 때까지 휘핑합니다. 볼을 거꾸로 들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머랭이 잘 만들어진 것으로 봅니다. 완성된 머랭을 1/4 정도 계란 노른자 반죽으로 옮겨서 섞어줍니다. 이후 나머지 머랭을 다 넣고 골고루 혼합될 수 있도록 섞어줍니다. 반죽을 섞을 때는 머랭의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렇게 해서 반죽이 완성되면 전기밥솥에 식용유 또는 버터를 발라서 코팅을 한 뒤에 반죽을 부어줍니다. 반죽 사이에 기포를 빼기 위해 솥을 2~3회 정도 내리쳐줍니다. 만능찜 기능으로 설정하고 40분 정도 가열합니다. 카스텔라가 구워지면 꺼내서 뒤집은 상태로 열을 식힙니다. 번거로운 절차 없이 맛있는 카스텔라가 완성됩니다. 시중에도 카스텔라를 많이 판매하지만 건강한 재료로 최소한의 간으로 만들어서 아이에게 더욱 좋은 간식이 될 것입니다.
오븐 없이도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밥솥으로 간편하게 간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기본적인 레시피를 활용하여 다양한 재료로 바꿔보고 추가해 보면서 다양한 간식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재료, 레시피를 공부해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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