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채소 질산염 줄이는 방법

아기 이유식을 만들면서 이유식 책에 나와 있는 채소의 질산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질산염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조리법을 안내했습니다.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작은 것이라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됩니다. 질산염은 무엇이고,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질산염과 청색증

산화제, 화약, 비료로 쓰이는 물질이며, 지하수에도 포함되어 있고 몇몇의 채소는 스스로 질산염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질산염이란 식물에 축적되는 물질로 신체에 들어가게 되면 아질산염과 니 트로아사민으로 분해됩니다. 또한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이는 성인에게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아이의 경우 청색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청색증이란 산소 부족으로 인해 몸이 파랗게 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유아의 경우 체중이 적기 때문에 적은 양의 질산염도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큽니다. 어린아이의 위 산도가 중성에 가깝기 때문에 박테리아 증식도 쉽게 일어나곤 합니다. 박테리아가 증식되면 위장 장애가 일어나고, 청색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질산염은 6개월 이전 아이에게 심각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질산염 섭취량에 대하여 WHO에서는 하루 3.7mg/kg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며, 미국환경보호청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엄격한 기준으로 1.6mg/kg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제시합니다. 일반적으로 7kg 정도의 아기는 하루 11.2mg/kg까지 섭취가 가능합니다. 질산염을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채소는 조리 시 바로 사용한다. 채소는 이미 수확과 동시에 질산염이 증가합니다. 두 번째, 재료를 다듬기 전에 물에 5~10분 정도 담가서 사용합니다. 세 번째, 질산염이질산염이 많은 부분을 확인하여 제거합니다. 네 번째, 끓는 물에 잠깐 넣어 데치거나, 5분 이상 삶아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질산염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삶은 후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냉장, 냉동하여 2~3일 등 짧은 시간 내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질산염이 높은 채소

질산염이 매우 높은 채소에는 시금치, 청경채, 케일, 배추, 열무, 쑥갓 등이 있으며 반대로 질산염이 높은 채소는 청경채, 상추, 양상추, 당근, 셀러리, 근대, 토마토, 호박, 참외, 딸기, 수박, 로메인, 무가 있습니다. 당근은 심지, 양배추는 줄기에, 무는 껍질에 질산염이 많다고 합니다.

 

4. 이유식 만들 때 주의 할 점

질산염이 많은 채소는 가능한 늦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6개월 이후가 좋다. 그리고 채소를 수확한 직후 사용하면 질산염의 함량이 그나마 적은 편이라고 하니 바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냉동 야채나 퓌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이런 제품의 경우 수확 직후의 채소를 사용하며, 질산염 수치를 체크한 뒤에 유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채소를 사용하는 경우 채소를 물에 담그거나 데치면 질산염 수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수용성 비타민도 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합니다. 또한, 유기농, 무농약 채소라고 해서 무조건 질산염이 적은 것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도록 합니다. 흔히 식초나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채소를 씻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잔류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식을 하는 경우 채수를 만들기도 하는데, 질산염이 많은 채소는 끓여서 채수로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별 채소 권장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4개월 이전에는 비타민, 청경채, 오이, 감자, 무, 브로콜리를 권장하며 6개월에는 근대(비트), 배추, 콜라비, 양배추, 당근, 시금치가 권장됩니다. 10개월 이후 : 가지, 부추, 토마토, 치커리를 권장합니다. 출처는 [삐뽀삐뽀 119 이유식] 책 298p.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6개월 전 주지 않아야 할 채소는 시금치, 당근, 비트, 배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소는 건강하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이 아이에게 좋을 거라 생각하곤 했습니다. 미리 알고 시기별로 적당한 질산염만 섭취할 수 있도록 이유식 조리 시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식을 준비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이 정보가 유익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