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넣어서 만드는 간단한 아기 간식들

 

오늘의 재료는 아보카도입니다. 아보카도가 좋은 이유와 아기 간식으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몇 가지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아보카도가 좋은 재료인 이유

아보카도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영양가가 좋은 건강 과일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낯설고 쉽지 않은 재료였는데 아기가 잘 먹고 건강에도 좋아서 자주 사 먹게 되었습니다. 과일의 보석, 그리고 숲의 버터라고도 불리며 담백하며 부드러운 식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항산화 작용, 콜레스테롤 관리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백한 풍미를 자랑하는 아보카도는 요리의 샐러드, 반찬으로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가 풍부하면서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갈아서 먹거나 썰어서 먹는 것이 영양소 보호에 좋다고 하네요. 저는 보통 아보카도와 바나나를 함께 사용하여 아기 간식을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가끔 아보카도를 잘라두면 쉽게 갈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면 방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보카도 보관, 숙성시키는 방법

육아를 하다 보면 적당히 숙성된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덜 익었을 때 급하게 숙성시켜 먹으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포일이나 종이봉투에 아보카도를 넣어 보관합니다. 이때 사과 또는 바나나를 함께 넣어서 후숙 합니다. 아보카도가 익으면 껍질이 초록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변합니다. 꼭지 부분을 건드리면 톡 하고 떨어집니다. 익히는 동안 체크해 보면 좋습니다. 아보카도가 숙성되면 살짝 눌렀을 때 물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쌀 속에 아보카도를 묻어두면 빠르게 숙성시킬 수 있다고도 합니다. 또, 정말 급한 경우엔 쿠킹 포일에 싼 아보카도를 오븐 또는 전자레인지에 5~10분 정도 데워주면 부드러워집니다. 아보카도를 익힌 후에는 공기 차단을 위해 랩으로 싸고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과숙성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냉장고에서는 일주일 정도까지 보관했다가 먹을 수 있으며, 잘라서 냉동 보관해도 됩니다. 아보카도가 반정도만 남은 상황이라면 2등분 하여 씨가 포함된 부분을 보관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레몬즙을 표면에 뿌려두어 갈변되는 것을 막아주도록 합니다. 잘 보관하고 숙성하여 좋은 상태로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기간식 레시피

recipe 1. 아보카도바나나 스무디

재료 : 아보카도 100g, 바나나 100g, 우유 또는 요구르트

1. 아보카도를 손질하고 바나나는 작게 잘라서 믹서에 넣어줍니다.

2. 적당한 양의 우유를 넣거나 요구르트를 넣어서 아기가 먹기 좋은 농도로 갈아줍니다.

 

 

recipe 2. 아보카도 고구마 퓌레

재료 : 아보카도 70g, 고구마 70g

1. 동일한 양의 아보카도와 고구마를 준비하고 믹서기에 넣어 갈아주면 완성입니다.

2. 너무 되직한 편이라 아기가 먹기 힘들 수 있다면 물이나 우유를 살짝 넣어줍니다.

 

 

recipe 3. 아보카도 요구르트 분유빵

재료 : 요구르트, 아보카도, 달걀, 분유 또는 우유, 요구르트

1. 후숙 한 아보카도를 1/4 정도 잘 으깬다.

2. 달걀 하나를 넣어서 섞어준다.

3. 여기에 분유 또는 우유를 살짝 넣어서 걸쭉해질 정도로 만들어 섞어준다.

4. 요구르트를 한 스푼 정도 넣어 아기가 먹기 좋은 정도로 농도를 조절한다.

5.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익혀주면 완성. 살짝 익혀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준다.

 

 

recipe 4. 단호박 아보카도 오트밀

재료 : 오트밀 20g, 단호박, 감자, 아보카도, 우유

1. 먼저 단호박과 감자를 찜기를 이용해 쪄둔다.

2. 거기에 아보카도를 넣어서 으깨면서 섞어준다.

3. 오트밀을 넣어준다.

4. 오트밀을 넣으면서 너무 퍽퍽해진다면 우유를 살짝 넣어 농도를 조절해 주면 완성.

 

 

recipe 5. 단호박 사과 오트밀 볼

재료 : 아보카도, 사과, 쌀가루, 오트밀 가루

1.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겨 볼에 넣고 매셔로 잘 으깨준다.

2. 사과를 잘게 다져서 아보카도와 섞는다.

3. 여기에 오트밀 가루, 쌀가루를 넣으며 농도를 조절한다.

4. 아기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글동글 볼 형태로 만들어준다. 

5. 에어프라이어 170~180도 설정하고 20~25분 정도 구워준다.

6. 뒤집어서 5~7분 정도 더 구워주면 완성.

 

 

아보카도는 크게 호불호 없이 아이들이 잘 먹는 편인 것 같아서 냉장고에 준비해 뒀다가 간편하게 만들어주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기 반찬에 간식까지 챙기면서 육아하는 건 정말 힘들지만 잘 먹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기 간식 만들고 남은 재료는 육아 퇴근 후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맛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오늘의 레시피도 부족하긴 하지만, 마음에 드셨다면 활용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