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거부하는 아기를 위한 해결 방법

이유식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들이 거부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유식 거부하는 시기가 올까 봐 염려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이유식 거부를 할 때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면 좋습니다. 이유식 단계별로, 이유식 거부가 찾아오는 원인을 살펴보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유식 거부의 원인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 상황들을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먼저, 특정 음식에 대해 예민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특정 음식의 맛이나 질감, 향을 싫어서 피하는 경우입니다. 아이가 먹는 음식에 어떤 원인이 있는지 먼저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유식에 있는 어떤 재료의 식감이 낯선 경우일 수 있습니다. 또는 양육자가 먹이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자에 앉은 자세나 숟가락 또는 식기 등의 느낌 먹는 방식이 불편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여 어떤 부모들은 초기부터 여러 가지 모양의 숟가락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단계에는 먹는 방법을 잘 몰라서 밀어내거나 뱉을 수도 있습니다. 액체를 섭취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거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을 두고 방법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일정한 시간, 일관적인 방법으로 이유식을 먹다 보면 서서히 적응하여 잘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행동과 표정을 관찰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아이가 과일이나 간식을 식사 전에 섭취하지 않았는지 체크해 보면 좋습니다. 식사 전 달거나 간이 되어있는 간식을 먹는 것은 이유식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유식을 먹는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식사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지도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이유식 거부 해결 방법(초기, 중기)

첫 번째로, 식사시간은 최대한 컨디션이 좋을 때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나서 기분이 좋을 때가 좋은 타이밍입니다. 또 아이의 입장에서 앉는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리를 이동해 보면서 좋은 자리를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유식 입자 및 크기가 과하거나 농도가 너무 되직하지 않은지 확인해 본 뒤 제공합니다. 아이의 소화력, 치아 상태에 따라먹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서서히 입자를 키워가며 이유식의 양도 서서히 늘려가면 좋습니다. 특히 고기의 크기와 질감이 적당한지, 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먹지 않으면 부모는 조급해지지만 거부할 때는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흥미를 갖고 식사시간을 즐겁게,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 시간이 길어져서 지루할 수 도 있으니, 최대한 20분 안에 먹도록 하고 나머지는 수유로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집중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앉아있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억지로 먹이면 식사에 대한 거부감이 쌓일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합니다. 식사에 관련한 책을 읽어주거나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흥미를 유도하면서 먹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알록달록한 식판이나 처음 보는 숟가락, 식기를 보여주면서 식사를 제공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입맛이 모두 다르니 다양한 방법을 공부해서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식 거부 해결 방법(후기, 완료기)

이유식에 적응해서 초, 중기 잘 먹었던 아이가 갑자기 거부를 한다면 주먹밥, 밥전 형태로 만들어서 손으로 직접 집어먹게 하는 등 새롭게 식사를 제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여러 야채를 넣어서 완자처럼 쪄주기도 합니다. 식감이 새롭고 맛도 새로워서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른 밥처럼 국과 반찬으로 유아식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 확인해 볼 겸 먹여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어떤 부모님들은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을 아이에게 보여주어 흥미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나 냄새,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 등을 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먹는 것에 관심을 보인다면 자기 주도 이유식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힘겨울 수는 있지만, 아이가 직접 포크, 숟가락을 쥐어보고 음식을 만져보고 손을 뻗고 자유롭게 골라가면서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해 봐도 통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시판 이유식을 활용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가 선호하는 재료나 간의 정도를 파악해 보고 적용하여 다시 이유식을 만들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무료체험을 제공하는 시판 이유식 업체들도 많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어른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오래 집중하여 먹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가는 식사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한다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